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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청년 실업과 교회의 지속 가능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침체 현상이 지속하고 인공지능이 실용화되면서 기업들은 경력자를 선호하게 되어 신입으로 채용되어야 할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실업이나 구직 중인 청년들은 부모와 함께 살면서 경제적으로 부모를 의존하게 되어 세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결혼이 늦어지면서 자녀출산을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면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한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독 청년들에게도 실업과 구직은 중요한 이슈이다.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되는 기독 청년은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버팀목이다. 그러나 실업과 구직활동 중인 기독 청년들은 구직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과 정서불안을 경험하기도 하며 교회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 교회의 지속가능성은 기독 청년들의 취업을 통한 경제적 안정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교회의 지속가능성은 교회 회원의 수, 재정상태, 교회사역의 참여도, 지역사회의 신뢰도 등으로 유추될 수 있다. 사실 현대교회의 지속가능성은 그리 밝지 못하다. 사회적으로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인구적으로는 교회 출석 인원이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헌금과 기부가 감소하면서 교회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교회의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에 하나는 교회 청년들의 취업이다.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노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직업의 소명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직장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 교회 생활을 해야 한다. 직업 소명, 기독교 세계관 확립, 노동의 가치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탐구, 전인적 사역의 이해, 통전적 사역에 참여, 선교적 영성 형성, 선교적 삶에 대한 고찰 등이 기독 청년이 취업해야 할 동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교회는 실업과 구직 중인 청년들을 위한 사역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이제는 교회의 청년 소그룹이 실업과 구직 중인 청년들을 격려하고 노동과 직업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을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가르쳐 직업의 소명을 찾고 경제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야 한다. 직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교회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얽혀 있는 세대 간 갈등을 풀고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인구감소와 청년실업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교회가 세워졌지만 급격한 인구감소 현상과 다음세대 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교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실업과 구직 중인 교회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사역은 생동감을 잃고 있다.     이제는 교회 지도자들은 청년실업이 교회의 지속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인지해야 한다. 다음세대를 짊어질 교회 청년의 정규직 취업이 북미 한인 이민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아야 한다. 교회 청년 소그룹 리더들은 기독교 세계관, 통전적 사역, 선교적 영성 형성, 선교적 삶에 대해 청년들을 지도함으로써 교회 청년들이 취업을 하고 교회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 한다. 교회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에 맞는 직업을 갖고 교회사역에 임한다면 영혼을 구원하고 지역사회를 복음화하여 하나님 나라를 넓혀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가능성 청년 교회 청년들 재정상태 교회사역 청년 실업

2023-07-24

[독자 마당] 대학을 나서는 청년들

대학 졸업시즌이다. 곳곳에서 대학 졸업생들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제는 배움의 전당인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다. 특히 올해와 같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를 졸업하게 돼 무거운 마음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의 대학졸업을 생각해보니 벌써 40년도 훨씬 지난 일이 됐다.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도 사회 진출이 녹록한 것은 아니었다. 취직을 하려는 졸업자는 입사시험을 봐야 했고 군대를 마치지 못한 졸업자는 병역의무를 마쳐야 했다.     당시 장래는 불투명했지만 꿈은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였다. 여러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시험을 보고, 합격한 후에는 면접에 응했던 기억들이 새롭다.     지금 한국에서는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직장이 없어, 혹은 자신이 만족할 만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취업을 유보한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다 보면 내가 졸업했던 시절이 그나마 더 나았던 것 같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다. 우리 시대와 지금 졸업생 시대 사이에 반세기 가까운 시간 차이가 있지만 청년의 도전 정신은 변함이 없다.     청년 시대가 값진 것은 끝없이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좌절은 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힘이 된다.     대학교 문을 나서 힘차게 사회로 진출하는 모든 대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분야에서 한몫을 하는 재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사회에 진출하는 만큼 난관도 많겠지만 용기있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당부한다.     청년의 꿈은 우리 사회의 보석이고 그들이 있기에 미래도 희망도 있다. 졸업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유성호·LA독자 마당 대학 청년 대학 졸업생들 청년 실업 청년 시대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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